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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탐험기

브로맨스와 인간관계, 스타일리시한 법률 드라마 [슈츠(Suits)]

by midflix-life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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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드 리뷰 한개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대표 법률 미드 "슈츠(Suits)"입니다.

전에도 한번 봤지만, 지금 다시 보고 있는 ~ing 미드이죠.

 

제목 Suits...정장이라는 뜻이죠. 제가 어렸을 때는 여의도에 정장을 입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여의도에서 일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멋있게 입고 일을 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Suits에는 정장 말고도 다른 뜻이 존재하죠. 바로 "Lawsuit", 소송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다른 한개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It suits you." , "너한테 어울려."라는 뜻입니다. 정장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뜻이긴 하나, '어울리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극중 마이크가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는 과정도 영어의 내용 중의 일부인데, 본인에게 맞는 일이다 라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제목이지만 참 여러가지를 녹여내기 위해 고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드라마 소개

'슈츠'는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대학 중퇴자 마이크 로스(Mike Ross)가 로펌의 스타 변호사 하비 스펙터(Harvey Specter)와 함께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이크는 변호사 자격증이 없지만, 그의 비상한 두뇌와 하비의 카리스마는 막강한 조합을 이루며 다양한 사건을 해결합니다. 두 주인공 외에도 로펌 내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 MidFlix 추천 포인트

1. 마이크와 하비의 브로맨스

처음의 둘의 관계는 아슬아슬했습니다. 하비는 그저 지루한 다른 신입 변호사를 뽑기 싫어서, 마이크는 본인의 꿈과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증명해 나갔죠. 그러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둘은 영혼의 단짝,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고, 가족처럼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관계가 됩니다. 극중 둘의 티키타카는 직장 상사와 부하의 모습이 아닌 절친의 모습으로 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의 행복을 응원해주게 됩니다.

 

2. 매력적인 캐릭터

미드의 성공에 큰 부분은 캐릭터들의 매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며 승리를 위해 심리전을 하지만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일은 절대하지 않는 하비, 재치있고 똑똑하지만 고집이 강해 답답한 마이크 그리고 카리스마있는 제시카, 찐따같은 행동을 하지만 또 보여줄때는 보여주는 루이스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로만 구성된 미드입니다.

 

3. 인간적인 스토리라인

사건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관계, 갈등,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 이야기가 드라마의 깊이를 더하며, 계속된 갈등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교훈적인 모습도 보여주는 미드입니다. 

 


📽️ MidFlix 추천 에피소드 Top 3

1. 시즌 1. 에피소드 1: "파일럿 파트 1 & 2"
마이크와 하비가 처음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로, 드라마의 분위기와 주요 캐릭터들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배경과 앞으로 마이크와 하비에게 펼쳐질 일들이 기대가 되는 화입니다

 

2. 시즌 2. 에피소드8: "회상"
하비 스펙터, "City's best closer", "The youngest senior partner" 등 멋있고, 성공적인 수식어만 붙지만, 그에게도 남들에게 얘기할 수 없는 과거가 있었고, 그의 가족사로 인해 하비의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는 화입니다.

 

2. 시즌 5. 에피소드16: "너무 늦게 내린 결정"

마이크가 본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아 본인 스스로 희생을 결심하지만, 하비도 같은 마음을 먹으며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자 하는 두사람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화입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당사자들의 선택을 받아드릴 수 없는...믿음이 없다면 절대로 성사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서 한번 더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감동적인 화였습니다.

 


✏️ MidFlix 회화에 사용하기 좋은 대사 5가지

 

1. "I don’t have dreams, I have goals."

"나는 꿈은 없어, 목표만 있을 뿐이지"라는 뜻으로 목표를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Sometimes good guys gotta do bad things to make the bad guys pay."

"착한사람도 나쁜 사람을 벌하기 위해서는 나쁜 짓을 해야할 때도 있는거야" 라는 뜻으로 정의화 현실 사이의 갈등을 표현한 대사입니다.

 

3. "The only time success comes before work is in the dictionary."

정말 멋있는 대사라고 생각하는데요..."success라는 단어가 work 앞에 오는 건 사전에서 뿐이야"라는 뜻으로, 알파벳 순서로 적히는 사전의 특징을 살려 노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대사였습니다.

 

4. "Win a no-win situation by rewriting the rules."

"승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리하려면 규칙을 다시 적어야 해" 라는 뜻으로 굉장히 하비스러운 대사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대사입니다.

 

5. "You always have a choice."

"어떤 상황에서도 선택권이 있어"라는 뜻으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누군가를 격력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MidFlix 총평

마지막으로 언제나와 같이 "슈츠(Suits)"에 대해 총평을 해보자면, 무려 9시즌에 걸친 법률 드라마를 몇번 다시 본다는 건...당연히 재밌다는 말이겠죠. 법률 드라마라고 생각을 하면 왠지 어렵고 지루할 것 같지만, 사실 법률적인 내용보다는 각 사건의 당사자들, 검사와 변호사, 피고와 증인 등의 심리와 감정이 잘 드러나는 미드입니다. 언제나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하는 하비와 마이크를 보면서 쉽게 포기하는 자신에 대해 반성도 하게 되죠...

 

최근에 방영한 한국 법률 드라마 "굿파트너"도 슈츠를 오마주한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스타 변호사, 그리고 약자를 보호하려는 제자의 관계나 무적일 것만 같은 스타 변호사의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제자를 닮아가는 모습 같으 부분에서 말이죠.

 

영어 회화를 배우고자하는 관점에서는...역시나 빅뱅이론와 마찬가지로...너무 어렵습니다...작품의 배경이 되는 "Pearson Hardman"(최초)이라는 로펌 자체가 하버드 졸업생들만 갈 수 있는 설정으로 고학력자들만 나오는, 그것도 법률적인 단어와 formal한 문체 등 어려움이 많은 미드입니다. 그러나, 모두 발음을 굉장히 깔끔하게 하며 말하는 속도가 빠르거나, 오디오가 겹치지는 않아 그나마 빅뱅이론에 비해서는 조금 쉽다고 생각합니다.

 

MidFlix 평점 : ★ ★ ★ ★ 

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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